생물/식물

의외로 혼동하기 쉬운 통꽃(합판화)과 갈래꽃(이판화)

큰봄까치꽃 2012. 11. 27. 16:34

오늘 우연히 분꽃이 갈래꽃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분꽃이 갈래꽃(이판화)이라니........

꽃부리(화관)가 하나로 되어있는 통꽃과 꽃부리가 여러개의 꽃잎으로 된 갈래꽃중에서 말입니다.

누구나 분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모양은 나팔꽃 모양을 닮은 통으로된 꽃이다 분명히.....

그런데 분꽃이 통꽃이 아니라 갈래꽃이라는 거다.

분꽃은 종자식물문 속씨식물아문 쌍떡잎식물강 갈래꽃아강 중심자목 분꽃과 분꽃속의 식물로 나와있다.

그래서 백과사전을 검색해보니.....

갈래꽃은 통꽃보다 더 원시적인 꽃이며,갈래꽃에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외에도,꽃잎이 없는 것(버드나무,삼백초)과 꽃잎이 융합된 것(동백나무)도 포함이 된다고 나옴.

종자식물문 속씨식물아문 쌍떡잎식물강 갈래꽃아강 측막태좌목 차나무과의 동백나무속 동백나무는 꽃잎이 5~7장으로 떨어져 있지만 아랫부분은 붙어있다(융합).
그렇지만 같은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차나무는 꽃잎이 6~8개로 떨어져 있다.

분꽃의 경우는 꽃잎이 없으며,우리가 통꽃으로 생각하는 부위가 실은 꽃부리가 아니고,꽃받침인데 그 꽃받침이 따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고 통꽃 모양으로 돼있다는거다.그리고 꽃받침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 아니고 총포엽이라는거다.

(우리가 꽃이라 말하는 것은 넓은 의미로는, 꽃잎으로 된 꽃(=꽃부리,花冠,corolla)뿐만 아니라,미나리아재비과의 많은꽃같이 꽃받침으로만 된 꽃 등도 포함하지만,
통꽃 ,갈래꽃이라는 말에서는 꽃잎으로 된 꽃부리 부위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흔히 틀리기 쉬운 꽃에는또 통꽃인 국화과 식물이 있다.
종자식물문 속씨식물아문 쌍떡잎식물강 통꽃아강 초롱꽃목 국화과 식물의 꽃을 보고 갈래꽃으로 오해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국화과식물의 꽃은꽃차례가 두화(두상화서)로 이루어지는데,설상화 경우(겉 보기에 꽃잎으로 보이는 하나하나가 실은 별개의 꽃이다,통꽃 모양은 아니지만...)나 관상화(이 경우는 작지만 하나하나가 통꽃 모양이다)경우 각각의 작은 꽃(통꽃)들이 모여서 두상화서(두화)를 이루며, 이것을 사람들은 하나의 꽃(갈래꽃)으로 착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