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아무거나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의 엉터리 계단 공사

큰봄까치꽃 2016. 8. 4. 18:37

강진 다산초당에서 고개를 넘어 백련사로 내려가는 길이 횡목으로 계단 공사가 되어있는데,

횡목이 무너져내리지 마라고 버팀목을 양쪽에 두개씩 바로 아랫계단에 설치해야하는데
웃기게도 윗쪽에 설치해버렸네요. ㅋㅋㅋㅋㅋ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바르게 설치되어 있었음.)

그리고 한가지더....

다산초당으로 내려가는 길에 나무에 팻말이 붙어 있는데,

곰의말채로 판단되는 나무에(말채나무는 잎의 측맥이 4~5개인데 비해 곰의말채는 6개 이상) 말채나무라고 팻말이 붙어있고

붉가시나무로 판단되는 나무에(붉가시나무는 주로 톱니가 없고 가시나무는 톱니도 있을 뿐아니라 측맥이 11쌍 이상임.)는 그냥 가시나무라고 팻말이 붙어 있었음.

틀린 이름을 붙여놓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름을 안 붙이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