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3)아로마-향정신 작용

큰봄까치꽃 2012. 11. 9. 17:16

향정신 작용(psychotrpic effect)

향유가 정신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고 현대에서도 많은 자료들에서 입증이 되고 있다.

광귤나무(bitter orange;Citrus aurantium)의 꽃에서 추출하는 neroli oil의 경우,쥐를 대상으로 한시간 동안 흡입 시킨 결과 활발성(motility) 척도가 100%에서 34.7%로 감소 하는 걸 보여서 neroli 향의 정신안정 효과를 증명하였다.

임상 연구로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소량의 냄새에도 뇌파가 달라지는 연구,
정신과 병동 입원 환자에게 lavender향을 발향시켜 수면상태가 향상됨을 입증하는 연구등도 있고,
1998년 Stella에 의하면 좋은 냄새는 mood와 memory에 작용해서 불안(anxiety)이 차단된다고 했다.
1991년 Nagai등은 좋거나 나쁜 냄새는 각각 유익하거나 불유익한 행동을 유발하는데,이것은 신경화학적 기전이 작용한다고 하였다.
1998년 Kite등은 58명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로마 치료를 시행해 HADS(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척도에서 50%가 호전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필자(조성준)의 경우는 여러 향유를 배합해 '각성향(stimulating aroma)'과 '안정향(relaxing aroma)'을 개발해 각각 향물질의 반응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였고,또한 일반인 50명에게 뇌파 및 뇌혈류 검사를 해서 유의한 변화가 있음을 발표했다.
그리고 필자는 만성 불안장애(chronic anxiety disorder)환자들에게 향기 치료를 시행해 42명중 40명에서 호전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정신에 영향을 주는 아로마 치료의 기전은 다음과 같다.

1)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는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따라서 강력한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
aroma흡입->후각신경(olfactory nerve)->entorhinal 피질(cortex)->치아 이랑(dentate gyrus);후각신경 이외의 자극과 합해져서(conjugation with non-olfactory stimuli)->해마(hippocampus)에 저장됨.
2)후각신경의 자극을 통해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로 신호가 전달되어 감정의 변화,수면-각성 주기변화,호르몬 자극 현상 등이 발생한다.
3)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향 흡입후 뇌파가 변화한다.
이것은 향 분자가 호흡기를 통해 혈액 순환을 타고 뇌에 약리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 신경계에 아로마 치료를 할 때는 흡입법(inhalation)으로서 램프확산법(lamp diffusion)과 욕조법(bath)을 방법으로 하며,작용별로 보면,

1)안정(relaxant) :
꿀풀과 식물인 lavender,샐비어(clary sage;Salvia sclarea),국화과 식물인 chammomile,단향과 식물인 백단향(sandalwood;Santalum album),운향과 식물인 bergamot,측백나무과의 식물인 연필향나무(cedarwood;Juniperus virginiana),감람과 식물인 유향(frankincense;Boswellia carteri)
2)각성(stimulant) :
꿀풀과인 rosemary(Rosmarinus officinalis),박하(peppermint),그외 lemon,eucalyptus
3)항우울(antidepressant) :
감귤류인 당귤나무(orange),grapefruite,mandarin,그외 향제라늄(geranium),적송(pine),곱향나무(juniper;Juniperus communis)


면역 증강 작용(immune stimulant effect)